가까운 곳 여행/문화유산

대승사(08.10.26)

ninesun 2008. 10. 27. 10:22

가을의 대승사에서

 

대승사   경북 문경시 산북면 사불산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사불산 산마루에는 사면(四面)석불상이 있는데 《삼국유사》 권3 <사불산조>에 587년(신라 진평왕 9) 커다란 비단 보자기에 싸인 사면석불이 공덕봉(功德峰) 중턱에 떨어졌는데,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4불암이었다. 왕이 소문을 듣고 그곳에 와서 예배하고 절을 짓게 하고 ‘대승사’라고 사액(賜額)하였다. 망명비구(亡名比丘)에게 사면석불의 공양을 올리게 하였고, 망명비구가 죽고 난 뒤 무덤에서 1쌍의 연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뒤 산 이름을 사불산 또는 역덕산(亦德山)이라 하였다.

   1644년(인조 22)과 1722년(경종 2)에 의현(義玄) ·종수(鍾守) 등이 중수하였고, 1831년(순조 31) 구담(九潭)이 중창하였다. 1922년 대화재로 불타, 의운(義雲) ·덕산(德山)이 복원시켰는데, 1956년 또 대화재가 발생, 명부 ·극락전만 남고 소실되어, 1966년 남인(南印) ·대휴(大休) 등에 의해 삼창(三創)되었다.

   이 절에는 보물 제575호인 대승사목각탱부(木刻幀附) 관계문서(4장)와 사적비(寺跡碑) 및 아미타불사에서 나온 《금자화엄경(金字華嚴經)》(7권), 불사리 1과(顆)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 반야암(般若庵) ·묘적암(妙寂庵) ·상적암(常寂庵) 등이 있는데, 특히 반야암은 기화(己和)가 《금강반야경오가해설의(金剛般若經五家解說義)》(1415)를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대승사 가는 길에서 감나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