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강당(08.11.30)
선원강당(仙源講堂)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5호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이 건물은 화산(花山) 권주(權柱, 1457~1505)가 수학한 자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지은 강당이다. 그러나 확실한 처음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헌종(憲宗) 9년(1843)에 중건한 것이라 한다. 권주는 성종(成宗) 11년(1480)에 급제하여 도승지(都承旨)를 거쳐 충청(忠淸)ㆍ경상감사(慶尙監司)를 지냈으며 의정부(議政府) 우참찬(右參贊)에 증직되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홑처마집으로 가운데 4칸은 대청이며, 좌우의 각 2칸은 방으로 꾸몄다. 막돌허튼층을 쌓은 위에 둥글 넓적한 자연석으로 주춧돌을 놓고 그위에 사각기둥을 세웠다. 권주의 신도비(神道碑)와 비각(碑閣)은 집 오른쪽에 있고, 묘소는 뒤편에 있다.
화산 신도비(花山 神道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5호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이 비는 조선의 문신인 화산(花山) 권주(權柱, 1457~1505)의 신도비이다. 권주는 자가 지경(支卿)이고 본관은 안동이다. 성종(成宗) 5년(1474) 진사(進士)가 되어, 1480년에 친시문과(親試文科)에 갑과(甲科)로 급제하였다. 연산군(燕山君) 3년(1497)에 도승지(道承旨)에 임명된 이후 충청도(忠淸道) 및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 예조참판(禮曹參判) 등을 역임한 후 중종(中宗) 때 의정부(議政府) 우참찬(右參贊)에 추증되었다.
이 비는 숙종(肅宗) 37년(1711)에 세워졌으며 전체 높이 1.45m, 폭75cm, 두께27cm이다.
장방형의 좌대 위에 비신(碑身)과 용모양의 비머리를 갖추었다. 비문은 퇴계학파의 정통을 계승하고 숙종 때 이조참판(吏曹參判)을 지낸 남인의 대표적 인물인 갈암(葛菴) 이현일(李玄逸)이 짓고 김천도찰방(金泉道察訪)을 지낸 이유(李濰)가 썼다. 비각은 1981년 10월에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