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멋진 계곡과 푸른 강
회룡포(08.12.7)
ninesun
2008. 12. 7. 18:04
회룡포(回龍浦)
回龍浦는 洛東江의 지류인 乃城川이 龍이 飛翔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飛龍山을 다시 350°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이다.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산책 코스가 있다.
이 산에는 신라시대의 천년고찰인 長安寺가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비룡산 등산로를 따라가다보면 洛東江, 乃城川, 錦川이 합쳐지는 三江이 보이는데 깍아지르는 듯한 이곳에는 三韓時代부터 격전지로 유명한 圓山城이 있다. 천혜의 요새로된 土石混築으로 된 城 주변에는 많은 고분이 흩어져 있으며 烽燧臺가 남아있다. 백제 시조 온조가 남하할 때 馬韓 최후의 보루인 이 곳 원산성을 점령한 후 百濟를 세웠다고도 전해지며 三國史記에 의하면 상당기간 백제의 요새로서 삼국이 충돌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얼마나 激戰地였던지 지금도 피끝이라는 언덕에는 비가 많이오면 성아래 마을인 城底마을에 아비규환과 원혼의 소리가 들려온다는 전설이 있다. 高句麗의 온달장군이 이 성을 점령하려고 남하하다 아차성에서 전사하였다고 하나 밝혀지고 있지는 않다.
인근에는 용궁향교, 하마비, 황목근(천년기념물), 무이서당, 산택지(연꽃) 등이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정취가 살아 숨쉬는 이 곳 회룡포 백사장과 비룡산은 야영과 민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