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아름다운 산

중대바위,보문산(09.1.22)

ninesun 2009. 2. 5. 16:11

서미1리에서 출발하여 서간사, 달마정사, 중대바위, 보문산을 한바퀴 순환하는 코스였다. 초행길이었지만 그런대로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서간사 뒤로 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더욱 서간사를 돋보이게 하였고, 어떤 서원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비각이다. 이는 청음 선생의 7대 손인 김학순이 순조 30년(1830년)에 세운 비석과 비각으로 '木石居遺墟碑'라고 적혀 있다. 이 비는 거대한 둥근 바위(빗집바위) 위에 세워져 있는데, 바위정면에는 '木石居'라는 암각서가 있다. 비의 크기는 높이가 171㎝, 너비가 72㎝, 두께가 21㎝이다. 김학순은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영남어사와 안동부사, 관찰사, 도승지, 공조판서 등 40여 년 관직에 몸담았던 분이다. 사방으로 넓적한 커다란 바위 위에 자리잡은 '목석거유허비'는 빗집바위 위에 얹혀 있는 듯했다. 어떻게 올라갔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는 그냥은 올라갈 수도 없을 만큼의 높이였다

 

달마정사 조감도와 같이 공사가 이루어지면 멋진 곳이 될것 같았다. 

 바위가 누워있는 부처와 같아서....

 중대바위의 모습

 

 

 중대바위 정상에서...

 

 

 

 

 

 커다란 바위 틈에 난 소나무 한 그루

 

 정상 헬기장과 산불감시 초소

 

 

 

  중대바위와 서미1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