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문화유산

양동민속마을[서백당] (09.4.5)

ninesun 2009. 4. 8. 09:57

양동 서백당(良洞 書百堂)

   중요민속자료 제23호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223

  이 가옥은 월성 손씨(月城 孫氏) 종택으로 양민공(襄敏公) 손소(孫昭, 1433~1484)가 지은 것이다. 그의 아들인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 1463~1529)과 그의 외손이자 동방오현(東方五賢) 중 한 사람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이 태어난 곳으로 송첨(松簷)이라고도 불리운다.

‘ㅡ'자형의 대문채 안에 ’ㅁ‘ 자형의 안채가 있는데 대청 6칸, 안방 3칸, 부엌 2칸이다. 아래채의 중심칸이 안대문이고 그 왼쪽은 2칸마루 고방이며, 오른쪽은 큰 사랑방과 사랑 대청이다. 높은 돌기단 위에 있는 사랑 대청은 마루 둘레에 난간을 돌린 누마루이다. 사랑 대청 옆 정원쪽으로 짤막한 상징적 담장이 있으며, 정원 위쪽에는 사당이 있다. 조선 초기 양반집의 일반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종가로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춘 큰 가옥이며, 사랑 마당에 있는 향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良洞의 향나무(香木)

       경상북도 기념물 제8호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223

  이 나무는 월성 손씨 종가의 사당 앞에 있으며 나아가 약600년으로 높이 9m, 둘레 2.9m이고 가지의 길이는 사방 6m내외이다. 이 나무는 일반 향나무처럼 곧게 자라지 않고 마치 분재를 보는 것처럼 주간(主幹)과 가지가 꾸불꾸불 꼬이고 서쪽 방향으로 널리 퍼져서 수세(樹勢)가 왕성하다. 주간은 지상 90cm 높이에서 동ㆍ남ㆍ북 방향으로 가지를 낸 뒤에 다시 꾸불꾸불 위로 자라서 세 가지를 내고 있다.

  이 나무는 손소(孫昭, 1433~1484)가 조선 세조(世祖) 2년(1456) 집을 새로 짓고 그 기념으로 심은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