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문화유산
모성정(09.5.3)
ninesun
2009. 5. 6. 12:53
모성정은 1929년 이현기가 그의 선조인 연안 이씨 초당(草堂) 장원(長源,1560~1649)을 기리기 위해 바위의에 세운 정자다. 지금은 풍광이 변했겠지만 뒷산과, 앞을 흐르는 내, 한가로운 전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로 초당 이장원은 이곳에서 글을 읽고 시를 썻다고 한다.
자연에 묻혀 사는 선비가 낚싯대를 던지고자 하고
문왕이 수레에 실려 돌아오기를 싫어하도다.
충효밖에 할일이 없으니
굴암변에서 헛되이 늙었도다.
선생의 장손(長孫)인 회산(晦山) 이진영(李震英)이 1697년에 굴암(屈岩)을 모성암(慕聖巖)이라 고쳐 부르고 친필(親筆)로 그 바위에 크게 써서 새겼고 후손(後孫)인 학산 이현기(鶴山 李鉉璣)가 1929년 초당(草堂) 이선생(李先生) 장루지소라는 아홉 자와 경앙대(景仰臺) 등을 주의 암석(岩石)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