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sun 2009. 5. 6. 13:53

청암사(靑岩寺)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불령산(佛靈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858년(신라 헌안왕 2)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 구산선문 동리산문 개조인 혜철(惠哲:785∼861)이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는다. 1647년(조선 인조 25) 화재로 소실되자 각성(覺性: 1575∼1660)이 허정(虛靜)을 보내 중건하였다. 1782년(정조 6)에도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20여 년이 지난 후 환우(喚愚)와 대운(大運)이 중건하였다. 이후 1897년에 폐사되었다가 1900년대 초에 극락전을 복원하면서 다시 절을 세웠다. 응운(應雲)이 보광전을 건립하다 입적하자, 대운이 완공한 뒤 42수 관세음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11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대운이 복원하였다.

 

 구멍이 펑 뚫린 나무

 회당비각

 대운당비각

 천왕문

지국천왕(持國天王)                                     증장천왕(增長天王)

 광목천왕(廣目天王)                             다문천왕(多聞天王)

우비천(牛鼻泉)

 청암사는 소가 왼쪽으로 누워있는 와우형(臥牛形)의 터이다. 이 샘은 소의 코부분에 해당되는 곳으로 우비천이라고 하며 코샘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이 코샘에서 물이 나오면 청암사는 물론 증산면일대가 부자가 된다고 하여, 이 물을 먹으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전하여져 재물을 멀리하는 스님들은 이 샘을 지날 때 부채로 얼굴을 가렸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새겨놓은 이름들...

 

 불령동천

 

 

 

  

 

청암사대웅전 

대웅전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 총 23평의 팔작지붕이며 1976년에는 현 주지인 지형비구니가 청기와로 번와했다. 대운대사가 4중창을 끝내고 중국 강소성으로부터 석가상을 조성하여 대웅전에 봉안하고 1914년에는 여러가지 성보를 제작하여 대웅전에 봉안하니 청암사 대웅전은 명실상부한 보전이 이루어졌다. 대웅전에는 목조석가여래좌상(1.26m*0.76m), 후불탱,산신탱,신중탱,칠성탱,독성탱과 함께 소종과 수번이 있다.  

청암사 다층석탑

청암사 주지 대운대사가 청암사 중건시(1912년) 성주땅 어느 논바닥에 있던 것을 옮겨 왔다고도 전해지는데 신라 혜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 봉안을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4매의 지대석위에 2층 기단으로 되어있고, 1층 옥신에는 4면에 좌불이 1구씩 양각되어 있다.각층 옥신에 비해 옥개석이 넓으며 옥신 받침이 없어 다소 불안정하고 옥개석의 전각은 반전되었으며 상륜부는 일부만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불안정하기는 하나 경쾌한 느낌을 주는 탑이다

 

 

  

 범종각

 

 

 극락전

청암사 보광전

보광전의 창건은 미상이나 조선 정조 6년(1782년)에 화재를 입고 환우대사가 다시 신보광전을 중건한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689년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장희빈으로 인해 폐위되고 서인의 몸으로 이곳 청암사에 잠행하여 극락전에 은거하면서 복위를 빌었다고 전하고, 또 극락전 서쪽에 인현왕후의 복위원당으로 보광전을 건립했다는 설도 있다. 1911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대운대사가 대웅전과 함께 정면 3간, 측면 2간으로 보광전을 중수했는데 건물양식은 대포양식과 익공양식을 절충한 전통적인 수법을 썼다.

  

 

42수관음상

 

 부도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