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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소산동 삼소재(09.7.3)
ninesun
2009. 7. 8. 11:23
삼소재(三素齋)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6호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이 건물은 선안동김씨(先安東金氏) 시조의 18대손인 김용추(金用秋,1651~1711)의 종택으로 조선 현종(顯宗) 15년(1674)에 지었다고 한다. 당호(堂號)인 삼소재(三素齋)는 용추의 5대 손인 김종락(金宗洛,1796~1875)의 호(號) ‘삼소(三素)’를 딴 것이다. 삼소는 ‘소산(素山)’에 살며, 깨끗한 행실을 하고, 검소한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이다. 김종락은 자신의 호와 같이 벼슬에 뜻을 버리고 소산마을에 초가 몇 간을 지어 ‘지곡서당(芝谷書堂)’이란 현판을 달고 그곳에 거쳐하였다.
이 건물은 소산산록의 비스듬한 지형에 자리잡은 정면 6칸, 측면 5칸의 ‘ㅁ'자형 동향집으로 안채와 사랑채를 중문간으로 연결하였고, 지붕은 따로 꾸며 팔작지붕을 이루는 민도리집이다. 특히 안대청의 건너방 앞에 뒤주를 둔 것과 중문 옆 외양간 위에 다락을 둔 점이 특이하다.
노부부의 인자한 모습과 친절한 설명이 인상깊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