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sun 2009. 7. 13. 12:06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을 산행하려다 질풍같은 폭우가 쏟아지므로 산행은 금지되고 말았다. 웅부산악회와 함께 좋은 산행을 꿈꾸었으나 이루어지지 못하고 빗속에서 낙사사를 답사하였다.

 

 

 복원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안내판이 허전하군요.

화재의 기억으로 인지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도 소방차가 상주하는군요 ....

 

 공사 중...

 

 낙산 배 시조목 기념비

 

낙산사 보타전(洛山寺 寶陀殿)

  이 보타전은 낙산사 석 마근 스님과 홍련암 송지홍 스님의 원력으로 1991년 7월 시작하여 1993년 4월 10일에 준공했다. 도편수는 홍완표 거사이다.

  보타전에는 한국 최초로 7관음상(천수 관음, 성 관음, 십일면 관음, 여의륜 관음, 마두 관음, 준제 관음, 불공견색 관음)과 함께 32관음 응신상, 그리고 1천 5백 관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나무는 백두산 홍송(紅松)이요, 조각은 자광불교 미술원 김광환, 김광열 형제가 2년에 걸쳐 했다.

  그리고 닷집은 박현규거사의 작품이요, 단청은 주인철, 김재욱 거사가 했다.

  특히 벽화는 낙산사를 창건한 해동의 화엄종주 의상대사의 일대기를 송관무, 김용대 두 화공이 그렸다.

  7관음상을 봉안하던 날 밤에는 하늘에서 풍악소리가 들리는가 했더니, 청학(靑鶴) 5마리가 허공으로 날라 올랐고 때를 맞추어 동해 바다는 울음을 그쳤으며, 무지개 빛 서기광명(瑞氣光明) 우주법계(宇宙法界)에 가득했다.

 

 

 해수관음상

 

 

 

 

 

 

 의상대(義湘臺)는 의상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때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살핀 곳이며, 의상스님의 좌선(坐禪) 수행처라고 전한다.

 

 

 

 

 

 

 

홍련암은 의상대사가 본절인 낙산사를 창건하기 앞서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한 장소로서, 또한 관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석굴 안에서 기도하던 바로 그 장소로서 낙산사의 모태가 된다.

관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하여 당시 신라의 서울인 경주(慶州)에서부터 멀리 이 곳까지 온 의상대사는 이곳에서 푸른 새〔靑鳥〕를 만났는데, 새가 석굴 속으로 들어가므로 이상히 여겨 굴 앞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를 했다. 이윽고 7일 후 바다 위에 붉은 연꽃, 곧 홍련이 솟아나더니 그 위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의상대사는 드디어 친견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곳에 암자를 세우고 홍련암이라고 이름 짓고, 푸른 새가 사라진 굴을 관음굴(觀音窟)이라 불렀다고 한다.

 

 

 

 홍련암에서 바라본 의상대의 모습

 

 

 

사천왕상(四天王像)

사천왕상은 밖으로 천신(天神)의 위엄과 용맹을 보이고 안으로 보살(菩薩)의 자비를 도와 불법을 지켜 마귀(魔鬼)를 강복시킨다는 신장을 말한다.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