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sun 2009. 8. 5. 15:56

무릉반석

석장 또는 석장암(石場岩)으로 지칭하기도 하였던 이곳 무릉반석(武陵盤石)은 5천㎡나 되는 넓은 반석이 펼쳐져 있는 것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며 주변의 기암괴석과 함께 천하절경을 이룬다. 반석위에는 이곳을 찾은 명필가와 묵객(墨客) 등이 음각하여 놓은 여러 종류의 글씨가 있다.

  이들 중 백미는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이라는 초서체로 크게 새긴 제자(題字)로 현세(現世)와 이상향(理想鄕)을 넘나드는 옛 선인들의 기개와 풍류를 엿볼 수 있다.  

 

 

 

 

 

 금란정

 

 

 

 

 

동양의 근본사상인 유(儒)ㆍ불(佛)ㆍ선(仙) 삼교를 동양사상이 추구하는 최고의 이상인 천인합일로 승화시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조화, 통일, 일체화합을 의미한다.

♡무릉선원(武陵仙源)-도교(신선)사상

이상향(理想鄕)을 추구하는 염원과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의 유일성을 나타낸다.

♡중대천석(중대천석)-불교 또는 유교사상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통일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내적 도덕성을 자연적인 발로로 나타낸다.

♡두타동천(頭陀洞天)-불교사상

번뇌의 티끌을 없애며 의식주에 탐착하지 않고 청정하게 불도를 수행하여 이땅에 불국정ㅌ초를 이루고자 하는 원력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