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사/계발활동

안동 이천동 석불(09.11.7)

ninesun 2009. 11. 7. 16:19

안동 제비원 석불이 있는 연미사를 답사하였다. 공원으로 잘 조성되어있었다.

 

 

 

 

 

안동 이천동 석불상

             보물 제115호

  이 불상은 거대한 화강암 석벽에 조각된 불신(佛身) 위에 불두(佛頭)를 따로 제작하여 올린 특이한 형태의 마애불로 머리 뒷부분이 일부 손상된 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풍만한 얼굴, 큼직한 백호(白毫), 초승달 모양의 깊게 파인 눈썹, 날카롭게 우뚝 솟은 코, 붉게 채색된 도톰하고 굳게 다문 입술 등은 장중하고 근업한 인상을 풍긴다. 손의 모양은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취하고 있으며, 불상의 발 밑에는 큼직한 단판 연꽃무늬를 새겨 불상 받침으로 삼고 있다. 이 불상과 같은 형식은 고려시대에 널리 유행하는 것으로, 얼굴의 강한 윤곽이나 세부적인 조각양식으로 볼 때 11세기 경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높이는 12.39m이다. 제비원은 성주풀이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또한 많은 전설도 지니고 있는데,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칼을 빼어 불상의 목을 쳤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안동 이천동 삼층석탑

           경북 유형문화재 제99호

이 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3.5m이다. 보물 제115호인 안동 이천동 석불상(제비원 석불) 뒤쪽 산 위 암벽에 단층기단으로 쌓여진 삼층석탑이다. 원래 석불상 뒤에 있던 탑재를 모아서 복원하였는데 기단부와 탑신부의 구성비례가 맞지 않고 부조화스러워서 각 부재 중에는 원재가 아닌 다른 부재가 섞여 있지 않나 추정된다. 그러나 초층 몸돌 이상은 조법, 결구가 명확하고 완전한 상태이다. 하층 기단부가 생략되어 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이고, 2층과 3층 몸돌은 초층이 거의 3분의 1의 높이로 급격히 얕아졌다. 3층 모두 모서리 기둥(우주)이 조각되어 있으나 희미하고 상륜부는 완전히 없어졌다.

 

 

 

 

 

 

 

 燕尾寺 法堂 募緣文

  성주의 근원이라 에디메냐

경상도 안동땅의 제비원이 본원이라

제비원의 솔씨를 받아 큰산 작은산에 뿌렸더니

그 솔씨 점점자라 소부동이 되고

소부동이 점점자라 대부동이 되었구나

대부동이 점점자라 청장목이 되고

황장목이 되고 도리기둥 되었구나......

  고구려 보덕법사의 11제자둥 한분인 명덕화상이 634년(선덕여왕 3년)에 불상을 조성하고 연자루라 이름하여 연구사를 창건하였다. 제비원 미륵불상의 덮은 전각은 누각을 이루어 연자루라하였으며 승려들이 거주하는 곳을 연미사라 하였으니 안동의 관문에 안동의 평안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절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조선조에 억불숭유정책으로 인하여 폐사되었다가 일제시대 봉정사 신도회모임인 등촉계의 원력으로 연미사의 창건발의하여 법당을 지어 명맥을 이어왔습니다.(1934년)

1947년에는 칠성각 1칸을 지었고, 1978년에 증축하였으나 협소하고 퇴락되어 불기 2552년(2008년) 무자년에 법당신축발원하오니 무루동참하시어 선근의 인연을 맺어시어 가정의 화목과 상세선망부모의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성주으 본향 안동의 평안과 국태민안을 부처님전에 삼가 기원합니다.

                    불기 2552년 8월 연미사 주지 대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