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옥련사(09.12.9)
옥련사(玉蓮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신라 흥덕왕(재위:826∼836) 때 덕운(德雲)이 창건하였다. 절 아래에 있는 연못에 연꽃이 구슬같이 아름답게 핀다고 해서 옥련사라 불렀다고 한다. 고려 공민왕(재위:1351∼1374) 때 편조(遍照)가 중창하였고, 1605년(조선 선조 38)에는 옥건(玉虔)이 중창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건물로는 극락전과 요사 3동이 있으며, 특별한 문화재는 전하지 않는다. 극락전은 고려 때 중건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1600년대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내부에 아미타불과 후불탱화·현왕탱화·신장탱화 등이 모셔져 있다. 이 중 아미타불은 목조로 높이 120cm, 너비 90cm이다. 절을 창건할 때 조성되었다고 한다.
의성 옥련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義城 玉蓮寺 木造 阿彌陀如來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5호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 1011
옥련사 극락전에 모셔진 목조 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 132cm, 좌우 무릎 폭이 93cmfh 곡선미 있는 신체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상호이다. 정수리에는 조선시대 전형적인 육계 표현이 있고, 그 아래 타원형의 계주가 있다. 의습은 가슴 아래까지 올린 군의 위에 양 어깨에서 내려오는 통견의 가사는 가슴 아래로 길게 내려와 복부 아래에서 한번 접혀져 결가부좌한 양 무릎 사이로 부채꼴 모양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수인은 아미타여래의 특징인 하품중생의 구품인을 하고 있어서 아미타여래의 도상학적인 특징을 볼 수 있다.
상호 및 신체표현과 의습 등 양식적인 면으로 미루어 볼 때 제작시기는 임진왜란 이전인 16세기로 추정되며, 그 시기의 불교 조각연구에 역사적ㆍ문화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