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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동 삼벽당(09.12.11)

ninesun 2009. 12. 11. 21:56

삼벽당(三碧堂)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3호

               안동싱 풍산읍 오미리

  이 건물은 김상구(金相龜)가 분가하면서 지은 집이다. 당호인 삼벽당은 김상구의 아들 김종한(金宗漢)의 호이다. 김종한은 동몽교관과 자헌대부동지중추부사(資憲大夫同知中樞府使)를 지냈다. 건립연대는 18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마을 중앙부분에 남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ㅁ’자형 목조 기와집으로 우측에 연당(蓮堂)을 두었으나 가옥이 쇠락하면서 연당의 아름다운 모양은 없어지고, 나이가 높은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문채는 따로 두지 않았다.

  조선 후기의 민가 건축으로 ‘ㅁ’자에 양 날개를 1칸씩 더 확대한 형태와, 가묘나 사당이 없을 경우 사랑부분에 설치되는 벽감과 수장공간의 확보 및 결구 수법 등 독특한 형식을 지닌 조선 후기 양반집의 모습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