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아름다운 산

괴산 사랑산(2010.6.26)

ninesun 2010. 6. 27. 17:49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고, 일기예보에는 많은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듣고 무척 걱정을 하며 출발했다. 마침 산어귀에서는 가늘게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산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주는 하루였다.

코끼리 바위란다. 모습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너른 바위 위에 얹어 놓은 듯한 바위 하나가 사람들을 반긴다. 조금은 위태하기도 하지만?

 

 바위 밑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사랑바위 

정상 표지판 

 사랑나무(연리목) 두그루의 소나무가 자라면서 한그루로 합쳐졌다. 

용추폭포  

 

 

 

 

 

 

 

촛불을 피우고 기도를 한 듯하다. 

 

 

 

인동초 꽃 

 사랑산을 날씨 관계로 짧은 코스로 산행한 후 가까운 화양구곡을 거닐었다.

파 천(巴串) 제9곡

희고 매끄러운 너럭바위가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 곳이다. 너럭바위 위로 구르는 물살이 소를 이루며 선경을 자아낸다. 신선들이 술잔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용의 비늘을 꿰어 놓은 것 같다고 한데서 유래되었다. 

 

 

학소대(鶴巢臺) 제8곡

이 바위는 화양구곡(華陽九曲) 중 제8곡으로, 큰 소나무들이 운치(韻致)있게 조화를 이루며 우뚝 솟은 바위산으로 “청학(靑鶴)이 바위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하여 학소대라 부른다.   

와룡암(臥龍岩) 제7곡

이 바위는 화양구곡(華陽九曲) 중 제7곡으로, 바위 전체가 용(龍)이 누워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와룡암이라 부른다. 

 

 

능운대휴게소에서 동동주를 마시다 능운대를 놓치고 계곡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해본다. 운대(凌雲臺) 제6곡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고 한다. 다음에는 꼭 찾아보리라 다짐하면서.... 

첨성대(瞻星臺) 제5곡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루었다. 경치도 좋을 뿐더러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m이고 대아래 "비례부동" 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니 이름하여 첨성대라 했다. 또한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있고 그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암서재 

금사담(金砂潭)과 암서재(岩棲齎)  제4곡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가 보이는 계곡(溪谷) 속이 못이라는 의미로 금사담(金砂潭)이라 불리우며 화양구곡(華陽九曲) 중에서 중심이 되는 곳이다.

조선(朝鮮) 숙종(肅宗 166~1720)때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정계(政界)를 은퇴한 후 이곳 반석 위에 집을 지어 이름을 암서재(岩棲齎)라 하고 이곳에서 은거(隱居)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수양하였다. 이 건물은 그 간 여러 차례 중수(重修)를 거쳤고, 현재의 건물은 1986년에 중수되었다.  

 

 

 

읍궁암(泣弓岩) 제3곡

  이 바위는 화양구곡(華陽九曲) 중 제3곡으로, 우암(尤庵) 송시열 선생(1607~1689)이 “조선시대 효종대왕(1619~1659)께서 북벌(北伐)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41세의 젊은 나이에 승하(昇遐)하신 것을 크게 슬퍼하여 새벽마다 한양을 향하여 활(弓)처럼 엎드려 통곡하였다.”하여 읍궁암이라 부른다. 

운영담(雲影潭)  제2곡

경천벽에서 약 1.2km 북쪽의 계곡에 맑은 물이 모여 소(沼)를 이루고 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운영담(雲影潭)이라 이름했다.  

 

1곡을 향해 걸어가는 신여사... 

가로수로 피나무가 많았으며 한창 개화를 하고 있다. 

 

 경천벽(擎天壁)  제1곡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자연의 신비라고나 할까 산이 길게 뻗히고 높이 솟은 것이 마치 하늘을 떠받치듯 하고 있어 경천벽이라 한다. 이 바위에는 '華陽洞門(화양동문)'이라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렇게 9곡에서 1곡으로 트레킹은 무사히 끝나고 뒤풀이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