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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새해맞이 산행(2011.1.1)

ninesun 2011. 1. 13. 11:34

소백산으로 새해맞이 산행을 가기위해 새벽같이 길을 달렸다. 가는 곳마다 중간 중간에 구제역 방역소에서 이른 새벽인데도 소독약을 내뿜고 있었다.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어서 방역소 주변을 온통 얼음으로 뒤덮혀있었다. 매서운 추위와 강풍은 우리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 주차장과 산행의 첫머리에는 많은 해맞이 산꾼들로 부쩍이고 있었다. 엄청난 눈과 강풍에 온몸이 얼어붙는 것같은 등산길이었지만 몸을 움직일때마다 몸에서는 땀이 흠퍽 젖었다. 비로봉 정상에는 몸조차 가누기가 어려웠다. 해돋이를 위해 장시간을 기다리다 도저히 추위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하산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산길에서 구름속을 뚫고 새해가 쏫아올라왔다.

 

 

 

 

 

 비로봉 정상은 강풍과 안개로 가끔씩 밝은 경치를 보여준다.

 신묘년 해돋이를 보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새해의 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구름때문에 해를 볼 수 없었다. 

 

 

 

 

 

 

 

 

 

 

 

샘터에서 추위가운데도 밝게 웃고 있는 상태기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