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sun 2011. 3. 13. 18:34

2011년 들어 소백산을 세번째 산행을 계획했다. 지인이 일주일 전에 소백산 국망봉을 다녀와서 멋있는 풍경을 제공해주었다. 그래서 국망봉을 계획하고 초암사에 도착했다. 초입에는 입산금지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그냥 산행을 하려다 마음을 고쳐먹고 삼가동으로 왔다. 비로사를 지나 비로봉 코스로 개방된 등산로로 산행을 정하였다. 날씨가 무척이나 포근하여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길은 질퍽거리고 있었지만 봄바람이 이마의 땀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비로봉 정상에도 별로 세찬 바람은 불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새해 맞이 산행과 2월의 산행에서는 칼바람과 최악의 추운 날씨를 경험하던 때를 생각하면 이런 날도 있구나하고 웃음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