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잡동사니
단풍구경(2012.10.21)
ninesun
2012. 10. 21. 16:09
어제 구봉대산을 다녀온 후 오늘은 아내의 눈을 즐겁게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 풍기에서 부석사쪽으로 가다가 단산에서 고치령길을 택했는데 조용하고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산과 계곡에서 자연의 신비를 깨닫게 된다. 차한대 정도 지날 수 있는 산길은 굽이굽이 지나고 손을 뻗어면 닿을 듯한 단풍의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난다. 고치령에 도착하니 산약초를 캐를 온 사람이 송이달인 물에 탄 커피를 한잔 얻어 먹었고, 용인에서 온 남자는 등산길을 묻길래 자세하게 안내해 주었다. 고개를 넘어 김삿갓계곡으로 향했는데, 김삿갓 문화재가 개최되고 있었서 주차를 할 공간이 없어 그냥 지나쳐 가면서 우구치를 지나면서 길가의 단풍은 붉게 물들었고, 불붙은 나무와 같았다. 올가을 두번째 이곳에 왔는데 이제 제대로된 단풍을 구경할 수 있었다.
차를 타고 옆에서 아내가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