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아름다운 산
소백산의 겨울(2013.01.19)
ninesun
2013. 1. 21. 11:53
시골갔다가 와서 토요일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산에 가기로하고 지인들 몇사람에게 번개산행을 제의하였더니 5명중에 3명이 같이가기로 약속하고, 다음날 아침 차를 달려서 풍기역에 주차하고 삼가동가는 버스를 09:50분에 승차하였다. 삼가동주차장은 산악회에서 온 산꾼들이 아주 많았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삼가동에서 비로봉을 거쳐서 연화봉을 지나서 희방사코스로 내려가서 죽령검문소 앞의 주차장에서 17:20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산행길은 다른 날과 달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비로봉의 칼바람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길을 재촉할 수 있었다. 비로봉에도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칼바람은 언제와도 만찮가지였으며, 주목군락지의 거대한 주목밑에서 점심을 먹었고, 소주 한잔은 무척이나 맛있었다. 비로봉에서 연화봉가는 등성길에는 사람들이 날려갈 만큼의 세찬 바람도 우리들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그런데로 재미있는 오늘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