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여행/아름다운 산

청도 화악산(2014.3.15)

ninesun 2014. 3. 16. 17:45

한걸음산악회 3월산행지로 청도 한재의 화악산으로 정하고 길을 나섰다. 밤티재에 도착하여 산을 바라보니 눈이 하얗게 쌓여있었다. 우선 한재 미나리부터 맛을 보고 산행을 결정하기로 하였다.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은 우리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소주는 시원하게 넘어갔다. 산행전에 음식을 먹기는 처음이었다. 서서히 산으로 향하면서 하산객들에게 물으니 아이젠 없으면 위험하다고 한다. 황선생의 막내 민영이도 있어서 가다가 중간에서 하산을 결정했다. 그리고 반대편이 남산쪽으로 다시 산행을 하다 넓은 바위에서 간단한 시산제를 지내고 내려왔다. 미나리를 각자 사고 길을 나섰는데, 황선생이 칠곡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가라고 한다. 그래서 칠곡에서 곤드레돌솥밥을 더덕동동주와 함께 맛있게 먹고 나서 집으로 차를 몰았다. 가벼운 산행길을 모두가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