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2018.5.5-6)
이사장네와 같이 통영 사량도를 1박 2일로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사량도를 찾게되니 옛날 생각도 새록새록 나면서 기분이 좋았다. 일찍 길을 떠나서 가오치에서 배를 타보니 옛날 보다 더 크고 깨끗한 배였다. 3층에서는 선상 라이브하고 있었어 음악도 들을 수 있었다.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고 있었다. 도착 후 민박집에 짐을 맡기고 추천해준 식당에서 아점을 먹는데 조개탕이 일품이었다. 서비스로 우럭구이도 덤으로 주셨고 시원하고 큼직한 바지락이 어디서도 맛볼 수없는 조개탕이었다. 돈지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산횅을 시작했다. 맑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산행을 돕고 있었다. 그러나 바위의 길을 아줌씨들이 무서워하기 시작했고, 갑짜기 돌풍도 불어서 산행의 위험은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나는 세번의 사량도 방문을 통해 산행을 한 경험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망설이기 시작하였다. 지리산 정상을 지나서 옥동마을로 세사람은 내려가고, 이사장만 종주를 하였다. 산은 어두어지면서 구름이 앞을 가리고 돌풍도 몰아쳤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저녁은 우리횟집에서 농어회와 우럭찜을 놓고 사량도의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한잔하고 사량대교를 걸었다. 바람은 조금 불지만 시원한 밤하늘을 바라볼 수있었다. 다음날은 비가 계속내리고 있었고, 우리횟집에서 또 다시 시원한 조개탕과 해물된장찌개로 아침을 해결하고 배를 탔다. 돌아오는 길에 현풍할매곰탕집에서 하사장에게서 점심을 대접받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