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개산 각연사
괴산 각연사 대웅전(槐山 覺淵寺 大雄殿)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이 건물은 석가여래 좌상을 주존불(主尊佛)로 모시고 있는 불전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집이다. 이 절은 신라 법흥왕때의 유일대사(有一大師) 또는 고려 초의 통일대사(通一大師)가 세웠다고 전한다. 상량문에 의하면 융경(隆慶) 년간(1567~1572), 순치(順治) 년간(1644~1661), 강희(康熙) 년간(1662~1722)에 보수하였고, 영조 44년(1768)에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79년에도 보수하였다.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는 전통적인 불교 건축이다.
석가여래는 석가모니(B.C.623~544)로 불교의 교조이다. 중인도 가비라에서 성주 정반왕의 태자로 태어났다. 29세에 생사해탈(生死解脫)의 법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가 고행을 하다. 35세에 정각(正覺)을 얻어 불타가 되었다. 이 후 인도의 각지를 돌아다니면 교법을 널리 펴나갔다.
괴산 각연사 비로전(槐山 覺淵寺 毘盧殿)
이 건물은 보물 제433호인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을 모시고 있는 불전이다.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75년에 중수할 때 발견된 기록에 의해, 인조26년(1648), 효종6년(1655), 그리고 1926년에 각각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집이다. 초석은 신라 계통의 양식을 한 원형으로 그 위에 약간의 배흘림을 한 둥근 기둥을 세우고 있다. 전체적으로 단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로자나불은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에 살며, 그 몸은 법계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비친다는 부처이다. 밀교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한다.
괴산 각연사 비로자나불좌상(槐山 覺淵寺 石造毘盧자那佛坐象)
이 불상은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춘 완전한 불상으로 신라 말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비로자나불상의 하나이다. 화려하고 복잡한 8각대좌 위에 당초무늬와 불꽃무늬 그리고 9화불이 현란하게 새겨진 광배를 배경으로 앉아있는 이 불상은 대좌와 광배가 잘 조화되게 아담하고 오밀조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형의 단아한 얼굴에 알맞게 묘사된 이목구비, 조용한 미소 등에서 단정한 스님의 얼굴을 엿볼 수 있으며, 결가부좌한 자세와 지권인(지권인:지혜의 상징인 손모양)에서 이루어지는 삼각형 구도의 체구는 우람하거나 격정적인 모습이 아닌 안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라 전성기의 전형적인 불상처럼 긴장된 활력과 세련된 기교는 줄었지만 일면 단아하면서 일면 화려해진 조각양식을 묘사하고 있어서 선적(禪的)인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각연사 가는 길에 멋진 별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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