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망주봉 유래(望主峯 由來)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선유3구
망주봉이라는 이름은 옛날 이곳 선유도에 유배된 충신이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북쪽의 한양에 계신 임금을 그리워하여 붙은 명칭이라고 하는데 망주봉 바위에는 당시 충신의 발자국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망주봉에는 유교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충신의 이야기보다 더욱 신비롭고 애절한 전설이 전하는데 그 이야기가 바로 천년 임금을 기다리다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부부이야기이다. 우리 민족의 미래를 예견한 「정감록」에 뿌리를 둔 이 이야기는 이씨조선 다음에는 정씨가 계룡산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그 후에는 범씨가 고군산(선유도)에서 천년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다스린다는 이야기를 믿고 천년도읍을 이룰 왕이 북쪽에서 온다는 말에 젊은 부부가 나란히 서서 북쪽을 바라보다가 지쳐서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는 내용의 전설이다. 그래서 망주봉의 봉우리가 하나는 남편이라 크고 또 하나는 아내라서 조금 작다는 것이다. 고려시대 송나라 사신이었던 서긍은 「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망주봉을 “군산정(群山亭)은 바다에 닿아있고, 뒤는 두 봉우리에 의지하고 있는데 그 두 봉우리는 나란히 우뚝 서있어 절벽을 이루고 수백 길이나 치솟아있다.”라고 적고 있다.
고군산군도5(08.10.1~2) (0) | 2008.10.17 |
---|---|
고군산군도4(08.10.1~2) (0) | 2008.10.17 |
고군산군도2(08.10.1~2) (0) | 2008.10.17 |
고군산군도1(08.10.1~2) (0) | 2008.10.17 |
외도(05.8.17) (0) | 2008.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