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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1(08.11.2)

가까운 곳 여행/멋진 계곡과 푸른 강

by ninesun 2008. 11. 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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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求門沼)

동점동 산6-3

구문소의 상류는 태백 시내에 있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이다. 낙동강 상류 황지천에서 흘러온 강물이 동점동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면서 큰 석문을 만들고 깊은 소를 이루었는데 이를 “구문소” 라 한다.

강물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내” 라고 부르기도 한다. 1억 5천 만년 전부터 5억년 전 사이에 형성 되었으며 구문소의 높이는 20~30m이고 넓이 30㎡ 정도 되는 커다란구문소 석회동굴은 주변의 닭벼슬 바위 용우의 산 등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구문소 팔경을 이룰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옛날 가뭄이 심할 때는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했다.

 

 

 

 

 

 

 

 

 

 

 

 

천연 기념물 417호인 구문소의 고환경 및 침식지형은 한반도 고생대의 다양한 지질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바다 밑 지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문소 일대는(건열구조,물결흔,석고흔,소금흔, 새눈 구조) 과거 하천 흔적과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필석류 등의 화석들이 암반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하천의 변천사 는 물론 고대지질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되어 문화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고생대 지질을 연구 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늘 석벽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하루는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을 끝내고 승천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구문(구멍)소가 생겨 나게 되었다 한다.

 

 

[다른 전설]

아주 오랜 옛날에 구문소로 흐르던 강물이 사근다리 쪽으로 돌아서 마리거랑으로 흘렀다 한다. 어느해 여름... 큰 홍수가 나서 물이 크게 불어났다. 이때 화전동의 싸리밭골(지금의 싸리재, 추전역부근)에서 엄청나게 큰 싸리나무가 떠내려 오다가 이곳 구문소의 석벽(石壁)부근에서 사근다리 쪽으로 급히 방향을 틀지 못하고 그대로 구문소의 석벽을 강타하여 우뢰(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큰 구멍이 뚫리게 되었다. 그래서 사근다리 쪽으로 돌아 마리거랑으로 흐르던 강물이 이 구멍으로 곧바로 흐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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