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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비(09.4.29)

가까운 곳 여행/이웃 나드리

by ninesun 2009. 5.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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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촌(遠村)마을

이 마을은 하늘이 아끼고 땅이 감추어 둔 그윽하고 구석진 두메산골 마을로 고려 공민왕(王母山)의 전설이 그대로 살아있고, 마을 뒤로 뻗어 내려온 다섯 산줄기와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물의 조화는 다섯 손가락으로 비파를 타는 형국(五指彈琴型)이라고 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예로부터 마계촌(馬繫村)이라 하였는데 퇴계선생의 5대손 원대처사 이구(李榘, 1681~1761)가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세간명리를 부운(浮雲)같이 여기고 속진(俗塵)과 치욕(恥辱)을 멀리한다는 뜻에서 원촌이라 부르고 덕행과 지조를 지켰는데 세인들이 원대처사(遠臺處士)라 불렀다. 그후로 이 마을에는 홍유석학(弘孺碩學)과 청환잠영(淸宦簪纓)이 이어졌고, 근세 경술국치 이후에는 수많은 항일독립지사가 배출되었으며 특히 민족시인 이육사(李陸史)의 고향이기도 하다.

  1970년대 안동댐 건설로 300여년의 번성했던 마을의 정경이 물속에 잠기어 이제 옛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남은 유적으로는 원대정과 원대고택, 사은구장, 판의금낙북유허비, 목재고택, 원호정사와 칠곡고택이 있고 치암고택과 육사생가는 안동시내로 이건하였다.(遠遠坮遺蹟保存會)

 이곳은 순국의사 一荷 李源祺, 민족시인 陸史 李源祿(活), 서예가 斗人 李源一, 문학평론가 黎泉 李源朝, 언론인 白雷 李源昌, 화가 花水 李源洪 육형제가 태어나신 집터이다.

李陸史 詩碑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 31-1-12

   관리자 : 안동시장

   이 곳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의 대표적인 저하시인인 육사 이원록(陸史 李源祿, 1904~1944)의 생가가 있었던 곳으로, 생가는 1970년대 안동댐 건설로 인해 만수선에 걸리면서 안동시 태화동 포도골로 이건되었으며, 이후 1993년에 이 곳에 흙을 돋우고 시비(詩碑)를 세워 생가터를 기념하고 있다. 비는 포도 모양을 나타낸 일곱 개의 화강암위에 동판으로 만든 육사의 모습과 함께 대표작 청포도(靑葡萄)를 새긴 비를 얹은 형태이다.

 

 

 

 

 

 보수 중인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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