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왕묘(安東 關王廟)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0호
안동시 태화동
이 건물은 중국의 명장 관우(關羽)를 배향하는 사당이다. 중국에서는 명나라 초부터 관왕묘를 지어서 서민에게까지도 그 신앙이 전파되었는데, 우리날에서도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사에 의해 관왕묘가 지어졌다. 조선 선조(宣祖)31년(1598)에 서울 남대문 밖에 관왕묘를 지었고 같은 해에 성주, 강진, 안동, 남원에도 건립하였다. 안동의 관왕묘는 이 곳에 주둔한 명나라 진정영도사인 쉬후첸(薛虎臣)이 처음 건립하였다.
묘안에는 화강암으로 된 석상을 봉안하고 있다. 원래는 향교 맞은편에 있었는데 문묘와 마주보고 있는 것을 꺼려하여 동왕 39년(1606)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으며, 1904년에 해체ㆍ복원하였다.
이 건물은 산의 경사가 급한 곳에 터를 잡았다. 누의 좌우에 동ㆍ서재(東ㆍ西齋)가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무안왕묘(武安王廟)’라는 편액을 단 문이 있으며 더 들어가면 담장에 싸인 정전이 있다. 정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집이다. 건물 내부의 서쪽 벽에는 삼고초려도(三顧草廬圖), 동쪽 벽에는 적벽화전도(赤璧畵全圖)가 그려져 있다.
광풍헌(10.1.7) (0) | 2010.01.07 |
---|---|
태화산 서악사(09.12.28) (0) | 2009.12.31 |
안동 장태사공 성곡재사(09.12.20) (0) | 2009.12.21 |
광풍정(09.12.20) (0) | 2009.12.21 |
학봉종택(09.12.20) (0) | 2009.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