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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2(09.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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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내에 있는 삼화사는 자연환경이 으뜸이라 할 수 있다.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해 산사의 조용함을 잊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東海 三和寺 三層石塔)

                      보물 제1277호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172

  두타산 삼화사는 원래 무릉 계곡 입구의 평지에 있었으나, 1979년 중대사 터(中臺寺址)였던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이 때 석탑도 옮겨져서 법당 아래 꽃밭에 있었는데, 1997년에 적광전(寂光殿) 아래 마당으로 이전하였다.

  이 탑은 2중 기단 위에 3층의 탑 몸체부를 세운 일반적인 형식이다. 기단부는 아래층 기단이 다른 석탑에 비해 비교적 높으며 각 면에 2개의 모서리기둥(隅柱)과 1개의 버팀기둥(撑柱)을 세웠다. 아래층 기단 갑석은 평평하고 얇다. 위층 기단에는 모서리기둥과 버팀기둥이 있다. 위층 기단 갑석은 1장의 판석이며, 그 위에 끼움돌(別石)을 두어 탑몸체부를 받치고 있다. 한편 위층 기단 속에서 목제함과 납석제 소형탑, 청동제 불대좌 조각, 철제조각 등이 들어 있는 사리장치(舍利藏置)가 발견되었다.

  탑 몸체부는 지붕돌과 몸돌이 각각 1개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1층 몸돌에 비해 2, 3층 몸돌이 현저히 낮아 적당한 비례를 이루고 있다. 각 층의 지붕돌 받침은 4단이다. 탑위의 장식물인 상륜부는 일부만이 남아있다. 이 석탑은 표현력의 약화, 끼움돌의 존재, 사리장치 내의 유물 철불과의 관계 등으로 보아 신라 말기~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三和寺 鐵造盧舍那佛坐像)

                      보물 제1292호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176

  통일 신라말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노사나불좌상이다. 왼쪽 어깨와 양손, 몸 아래 부분은 없어졌지만, 다행히 얼굴과 상반신 부분은 잘 남아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하여 현재 모습 복원이 가능하였다.

  동그란 얼굴에 눈, 코, 입이 단정한 모습인데, 반쯤 뜬 눈은 일직선으로 길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에는 마치 소라처럼 오른쪽으로 빙빙 돌려진, 꼬불꼬불한 머리카락(螺髮)이 선명하다. 양손을 잃어버려 원래의 손 모양(手印)이 어떠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남아 있는 팔의 형태로 지금과 같이 복원하였다. 가슴 가운데에는 수직의 허리 부분에는 수평의 일음선이 분명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불상을 만들 당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허리 아래부터 무릎까지 덮는 치마(裙衣)의 매듭이 허리위에 리본 모양으로 양각되어 있다.

  뒷면에는 불상과 관련된 문구들이 적혀있다. 만든 시기에 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불상의 명칭과 불상을 만드는데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 불상의 가치를 훨씬 높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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