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사
원주 흥양리 마애불좌상(原州 興陽里 磨崖佛坐像)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7호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이 마애불좌상은 암벽면에 돋을새김(浮彫)한 것이다. 부처가 앉은 자리인 대좌(臺座)의 오른쪽 밑에 ‘원우(元祐 5년)’의 문구가 새겨져 있어, 1090(선종 7)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부조로 새겨진 얼굴은 풍만하며, 전체적으로 눈, 코, 입의 비례가 잘 맞는다. 머리가 약간 큰 듯하지만 전체적으로 양어깨, 양무릎으로 이르는 신체 비례가 안정감이 있다. 머리 가운데에는 상투구슬(髮珠)이 있다. 손모양(手印)은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왼손은 배 앞부분에 놓고 손바닥을 위로 하고 있다.
양쪽 어깨를 덮은 옷 사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내의자락, 형식적으로 표현된 옷 주름, 머리의 상투구슬, 둥글 넓적한 얼굴 모습 등은 고려전기 불교 조각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고려시대 전기의 경우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불교 조각이 거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고려시대 조각 연구의 기준 작품으로 그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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