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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암(2010.4.18)

가까운 곳 여행/문화유산

by ninesun 2010. 4. 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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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암(修道庵)

        신라시대 헌안왕 3년(859)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수도암은 청암사와 함께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쌍계사의 소속 암자로 창건한 이래 내력은 알 수 없으나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농민군에 의해 전소되었다가 1900년에 포응화상(抱應和尙)이 건물을 중수하였다.

  근래에 많이 퇴락하였으나 1969년 이래 법전화상(法傳和尙)이 건물을 중수하고 선원(禪院)을 개설하는 등 많은 불사를 이룩하였다.

  현재 본당인 대적광전(大寂光殿), 약광전(藥光殿), 나한전(羅漢殿), 관음전(觀音殿), 선원(禪院) 등이 있다. 선원은 1975년에 창건되었는데 85평에 이르고 창건 직후 외국인 수도자도 많았다.

  나한전은 나한님의 신통력으로 여러 가지 영험의 기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동ㆍ하안거를 실시하는데 수도를 하려는 스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정문화재로는 수도암약광전석불좌상(보물 제296호), 수도암삼층석탑(보물 제297호), 수도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307호)가 있다.

 

 

 

 

 

 

 

청암사 수도암 삼층석탑

          보물 제297호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으로, 높이는 동탑 3.76m, 서탑 4.25m로 수도암 대적광전 앞에 마주 보고 서 있다. 동탑은 단층기단으로 면석에는 큼직한 눈 모양이 새겨져 있다. 1층 몸돌은 위가 좁고 아래가 넓은 형태로 모서리 기둥을 표현하고, 각면의 모서리기둥에는 5cm 정도 깊이로 감실(감실)을 마련하고, 그 안에 조각된 연꽃대좌 위에 여래좌상(여래좌상)을 돋을 새김하였다. 서탑은 이중 기단으로, 중석 각 면에 모서리 기둥, 안기둥 1주가 모각되어 있다. 탑신부는 몸돌ㆍ지붕돌이 층마다 1매씩이며, 1층 몸돌에만 연꽃대좌 위에 여래좌상 1구를 돋을새김 하였다.

  두 탑의 형식이 서로 다르고, 법당과는 가까우나 탑 사이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쌍탑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청암사 수도암 약광전 석불좌상

                  보물 제296호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이 불상은 청암사 약광전에 있는 석불좌상이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고 좁은 이마의 중앙에 커다란 백호(白毫)가 박혀 있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까운 풍만한 모습으로, 눈과 코는 가늘고 짧으며, 입술은 두툼하게 표현되어 온화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주고 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목에는 세 줄의 삼도(三道)가 나타나 있다. 몸에는 선으로 표현된 법의를 걸치고 있으며, 좁은 어깨는 굴곡이 없이 단정하게 표현되어 다소 경직된 느낌을 준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어 보살(菩薩)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인 형태나 손가짐으로 볼 때 여래상에 가깝다. 또 약광전이라는 전각에 모셔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藥師如來)로 보인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경직된 신체에 도식적인 옷주름이 표현되고 광배(光背)나 앉아 있는 모습이 형식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0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청청암사 수도암 석조 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307호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이 불상은 청암사 수도암 대적광전(大寂光殿)에 본존불로 모셔진 비로자나불 좌상이다. 사각형에 가까운 풍만한 얼굴은 비만한 편으로, 가늘게 치켜 뜬 긴 눈과 평평한 코,굳게 다문 입술과 턱 밑으로 짧은 주름이 근엄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불상의 몸체는 거구이면서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법의(法衣)는 형식적이고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으나, 반복을 피하여 변화감을 주고 있다. 손모양은 가슴 앞에서 왼손의 검지를 감싸 쥔 지권인(智拳印)을 취하고 있어 비로자나불임을 알려 준다. 불상의 받침대는 상ㆍ중ㆍ하대로 구성된 8각연꽃대좌이다. 특히 상대에는 3마리의 사자상과 용머리로 보이는 조각이 새겨져 있어 특이하다.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불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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