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홀로 가까운 학가산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매년 몇번씩가는 곳이라 이번에는 코스를 새로운 곳으로 가보고 싶었다. 천주마을을 지나고 당재를 넘어 느르치마을에 학운사라는 절과 학서정에 도착했다. 새로 지은 학운사는 석조물들이 굉장하고 아름답게 잘 꾸며 놓았다. 학운사를 둘러보고 길옆에 연자방아간을 지나쳐서 임도안내판을 보고 임도를 따라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슬로우 산행을 했다. 꼬불꼬불 임도에는 가을 꽃들과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면서 바쁘게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임도 정상에는 등산로 안내판과 나무계단으로 잘 꾸며져있었다. 처음 가는 길이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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