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신암리 마애삼존석불(榮州 新岩里 磨崖三尊石佛)
보물 제680호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 1127-6
이 불상은 삼국시대 말기 또는 통일신라시대 초기의 마애삼존석불이다. 바위 네면에 돋을새김한 이 사면석불은 마멸이 다소 있지만 한 면의 삼존 불상만은 뚜렷하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본존불(本尊佛)을 협시보살(挾侍菩薩)이 좌ㆍ우에서 모시고 선 삼존상인데, 가운데 본존불은 민머리(素髮)에 갸름한 얼굴, 당당한 어깨, 큼직한 시무외(施無畏)ㆍ여원인(與願印)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양어깨를 덮은 옷은 앞가슴이 U자형으로 터졌으며 여기에 속옷을 맨 띠매듭이 표현된 것 등은 옛양식을 말해 준다.
협시보살 역시 불꽃무늬(火焰文)가 새겨진 보주형(寶珠形) 두광(頭光)을 지니고 머리에 삼면보관을 썼는데 체구에 비해 큰 얼굴, 좁은 어깨, 묵직한 천의(天衣)자락 등에서 삼존불이 비슷한 양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다른 세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이고 있으므로 이 불상은 7세기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사방 불상으로 높이 평가된다.
본존 불상은 높이 148cm, 협시보살상의 높이는 108cm와 112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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