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림산악회에서 갑오년 1월 정기산행을 경주 무장산에서 시산제와 함께 산행이 시작되었다. 몇몇의 오두막회원들과 같이 참석하였고, 매우 즐거운 산행이었다. 여러가지 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산행은 끝이났고, 새로운 마음들이 새록새록 쏟아나는 발걸음이었다.
경주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
慶州䥐藏寺址 阿彌陀佛 造像 事蹟碑
보물 제125호 통일신라시대
무장사라는 이름은 신라 태종무열왕이 병기와 투구를 감추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삼국유사에 전한다.
비는 없어지고 비를 받쳤던 거북 모양의 받침돌 위에 얹었던 용 모양을 새긴 비의 머리만이 남아 있었으나, 1915년 이 주변에서 비석의 조각이 발견되어 절 이름이 무장사였던 것을 알게 되었다.
무장사비 귀부의 머리는 용 모양이며 두 마리 거북이의 등에 비를 받치던 자리 둘레에는 십이지신상을 조각한 것이 특이하다. 비의 머리에는 “아미타불□□”이라는 글자가 두 줄로 새겨져 있다.
비문은 마모가 심하여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신라 소성왕의 왕비인 계화부인이 소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미타불상을 만들어 무장사에 모신 내력을 새긴 것이다. 비의 조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1년에 비신을 복원하여 다시 세웠다.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
慶州 䥐藏寺址 三層石塔
보물 제126호 높이 4.95m 통일신라시대 9세기 이후
이 절터는 암곡동 깊은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발견된 “무장사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에 의해 무장사터임을 알게 되었다.
이 탑은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렸다. 1층 기단에는 모서리 기둥과 2개의 안기둥을 조각하고 덮개돌을 올렸다. 2층 기단은 8개의 돌로 짜 맞춘 다음 각 면에 2개씩의 원형에 가까운 창 모양의 안상을 조각하여 모서리기둥과 안기둥에 새겨 넣었다. 1층 몸돌은 1개의 돌로 만들었으며, 지붕돌 아랫면의 받침은 5단이다. 2층과 3층도 1층과 같이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1개의 돌로 만들고 5단의 받침을 나타내었다. 무너진 채 깨어져 있던 것을 1963년에 일부 부재를 보충하여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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