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유래(淨岩寺由來)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14년(645)에 당시 고승 자장율사(慈藏律師)께서 창건하셨다. 자장율사께서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雲際寺)에서 문수보살님을 친견하시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 치아(頂骨舍利 齒牙) 불가사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하시어 동왕 12년에 귀국하여 14년(乙巳年)에 금탑(金塔) 은탑(銀塔) 수마노탑(水馬瑙塔)을 쌓고 부처님의 사리와 유물을 봉안하였다.
적멸궁(寂滅宮) 뒤 높은 곳에 세워진 수마노탑은 자장율사께서 귀국하실 때 서해 용왕이 용궁으로 모시고 가서 주신 마노석(馬瑙石)으로 탑을 쌓은 것이라 하여 수마노탑이라 한다. 금탑과 은탑은 후세의 많은 사람들이 귀한 보물에 탐심을 낼까 염려하여 영구히 본존키 위해 비장(秘藏)하셨다 한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신 곳이므로 불상을 모시지 않았으며 이러한 성지를 보궁이라 일컫는다.
범종각
정암사적멸보궁(淨岩寺寂滅寶宮)
지방문화재 자료 제32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옛 사찰이다.
적멸보궁은 이 절의 법당에 해당하는 건물로 불상을 모시지 않았으며, 불상 대신 적멸보궁의 뒤 산중턱에 석존(釋尊)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수마노탑(水馬瑙塔)이 있다.
건물의 양식은 자연석 기단위에 세워진 전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적멸궁 뜰에 핀 꽃( 이름은 모름).
정암사(淨岩寺) 수마노탑(水馬瑙塔)
보물 제410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이 탑은 돌을 벽돌처럼 잘라서 쌓은 7층석탑(模塼石塔)이다. 기단부는 화강암을 평면이 점점 좁아지게 6단으로 쌓았고, 그 위에 돌 벽돌을 2단으로 쌓아 탑 몸체부를 받치고 있다.
탑 몸체부를 구성한 돌 벽돌은 회록색을 띠는 석회암인데, 수마노탑으로 불리어 왔다. 1층 몸돌의 남면 중앙에는 화강암으로 문틀(龕室)을 마련하고, 1매(枚)의 넓고 얄팍한 돌을 끼워 쇠문고리를 단 문짝을 만들었다. 지붕돌의 추녀 밑은 살짝 들려 있으며, 추녀 밑 모서리에는 작은 종을 매달았다. 각 층의 위ㆍ아래 지붕돌 받침 수는 1층으로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상륜부(上輪部)는 청동으로 만들었으며, 거의 완전히 남아 있다.
이 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적멸보궁(寂滅寶宮)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대신, 산 중턱에 세워져서 예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72년 이 탑을 해체, 복원할 때 탑의 내부에서 사리 및 관련 기록이 발견되었다.
사적기(사적기)에 신라 자장율사(자장율사)가 처음 세웠다고 하나,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 와서 1700년(숙종 26년), 1778년(정조 2년), 1874년(고종 11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수마노탑의 감실
수마노탑에서 바라본 정암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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