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폭염이 계속되는 방학의 끝자락에 이웃과 함께 통영과 한산도, 추봉도로 여행을 떠났다. 연일 계속되는 폭우가 오늘 아침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어서 걱정스럽게 출발하였지만, 통영에 도착할 즘에 비가 차츰 개이고 있었어 다행스런 일정이 될 것이라 직잠할 수 있었다.
동피랑 벽화
동피랑 마을에서 바라본 통영시
미륵산 케이블카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산섬과 여러 섬들.
꿀빵
한산도 이충무공유적(閑山島 李忠武公遺蹟)
사적 제113호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세계 해전사상 길이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루신 후 운주당을 지으시고 1593년(선조 26)부터 1597년(선조 30)까지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삼으시어 제해권을 장악하시고 국난을 극복하신 유서 깊은 사적지이다.
제승당은 1597년 패진되어 142년 후인 1739년(영조 15) 통제사 조경이 중건하고 유허비를 세운 이래 1959년 정부가 사적으로 지정하고 여러 차례 보수하여 왔으나 민족의 성웅을 모시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1976년 오늘의 모습으로 정화되었다.
우물(井)
1593년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도 통제영 내 제승당을 창건하고 1,340일 동안 머물면서 군사들과 함께 사용했던 우물로서, 바다에 가깝지만 짠맛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후손통제사행적비(後孫統制師行蹟碑)
이 비들은 충무공의 후손으로 통제사나 부사로 부임했던 이들의 선행을 기념하기 위해 한산도와 거제도의 주민들이 약 240~130년 전에 세웠던 송덕비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오른쪽부터 제121대 통제사 이태상(李泰祥, 5대손), 제138대 통제사 이한창(李漢昌, 6대손), 제172대 통제사 이승권(李昇權, 8대손), 부사 이태권(李泰權, 8대손), 제203대 통제사 이규안(李奎顔. 10대손)의 송덕비가 늘어서 있다.
이한창(李漢昌) 통제사의 송덕비에는 ‘섬사람들을 따뜻하게 돌보아 준 공덕을 영원히 잊지 못하겠다’고 새겨 있는데, 나머지도 비슷한 내용이다.
제승당(制勝堂)
제107대 조경 통제사가 운주당(運籌堂) 자리에 현 건물을 복원하면서 제승당이라 이름한 이곳은 현대의 해군작전사령관실과 같은 곳이다.
충무공은 1593년 7월 15일부터 1597년 2월 26일(음력) 한양으로 붙잡혀 가기까지 3년 8개월 동안 진영을 여기에 설치하였다.
승리를 만드는 건물의 이름과 같이 왜적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도 짜고, 총통과 같은 신무기의 제작과 보급에 힘쓰는 등 모든 군무를 관장하던 곳이었다. 총 1,491일 분의 난중일기 중 1,029일의 일기가 여기에서 쓰여졌고 많은 시를 남기기도 했던 곳이다.
현재의 제승당은 충무공이 떠난 뒤 폐허가 되었다가 1739년(영조15)에 통제사 조경이 중건한 것을 1976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수루(戍樓)
이 수루는 일종의 망루로서 임진왜란 때 충무공이 이곳에 자주 올라 왜적의 동태를 살피면서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여 달라고 기도하며 우국충정의 시를 읊기도 하던 곳이다.
또 이곳에는 오른쪽의 고동산,왼쪽의 미륵산, 뒤쪽의 망산을 연결, 봉화, 고동, 연등을 이용하여 남해안의 적 동태를 파악하였다.
이 건물은 1976년 정화사업 때 한산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현 위치에 고증을 통해 신축한 것이다.
충무사(忠武祠)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영정은 종이품 통제사의 관복차림으로 그려져 있다. 매년 봄 가을에는 통영시민들이 제승당과 함께 제사를 올리며, 한산대첩 기념일인 8월 14일(양력)에는 해군작전사령관과 해군사관생도들이 참배하고, 통영시는 한산대첩제를 성대히 거행하여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며 이어 가고 있다.
사당에는 국보 제76호 서간첩(書簡帖)의 일부와 충무공이 송나라 역사를 읽고 썼던 독후감이 병풍으로 만들어져 있다. 현재의 영정은 1978년에 사적을 정화할 때 정형모 화백이 그린 것이다.
아왜나무 열매
꽃댕강나무
봉암 몽돌해안
한산도 남동쪽 끝에서 250m 떨어진 추봉도 봉암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만곡을 따라 1km의 까만 몽돌해안이 장관을 이룬다. 몽돌해안은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바람 등의 자연환경에 의한 해안퇴적의 결과로 생겨난 것으로서 특히 이곳의 몽돌과 색채석은 ‘봉암수석’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또한 해안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는 푸른 소나무 숲과 이색적인 몽돌, 시원한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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