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오솔길(예던길)을 어린이 날을 맞아서 늦게 일어나 강풍이 불고 있었지만 집사람과 함께 걸었다. 처음 길이라 가끔씩 길이 없어지는 곳이 있었지만 용케 길을 찾고 하면서 한바퀴를 돌았다. 봄의 전령들이 자신을 알아달라고 몸부림치는 듯한 나무들의 모습과 야생화의 뽐냄은 실로 아름다웠다. 푸른 강과 실록의 숲은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마력이 있는 듯 하였다. 가송리의 다리를 건너서 주차장(현위치)에서 수변탐방로를 걷가가 수림탐방로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장군목을 통해 전망대까지 와서 다시 수변탐방로를 따라서 현위치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천천히 걸어서 약 4.6km 를 3시간(점심시간 포함)이 소요되었다. 계절마다 한번씩 다시 오고 싶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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